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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끌려간 中 남성 '구사일생' [앵커] 중국에서 자동차에 치인 뒤 바닥에 10미터 정도 끌려간 남성이 구사일생으로 살았습니다. 어른 팔 하나 겨우 들어갈 정도로 좁은 틈새에 낀 어린이도 구조됐습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빗물이 가득 고인 중국 진핑 자치현의 삼거리. 한 남성이 도로를 가로지르며 걸어가는데,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려와 남성을 들이받습니다. 이 차는 행인을 바닥에 끌고 10여 미터가량 더 움직이고…잠시 후 운전자가 상황을 파악하고 차에서 내립니다. 운전자는 사고 당시 행인을 봤던 기억이 없었고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서야 사고가 난 걸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차가 멈출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운전자가 차를 멈출 줄 알고 계속 걸었는데 멈추질 않았어요. 그래서 피하려고 했는데 결국 차에 치였어요."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건물 사이의 비좁은 틈새. 어른 팔 하나 들어가 정도의 틈 안에 어린아이가 갇혀 있습니다. 건물 주변에서 놀던 이 일곱 살 어린이는 틈새를 발견하고 1미터가량 비집고 들어갔다가 갇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아이를 틈 사이로 끄집어 내는 것이 어렵자 건물 내부에서 벽에 구멍을 뚫어 구조했습니다. 연합뉴스 장동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