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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수출ㆍ금융 리스크 방어에 총력

불안한 수출ㆍ금융 리스크 방어에 총력 [앵커] 내년 우리 경제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수출부진과 소비위축, 금융시장 불안 등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경제정책들도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을 축소시키는 방향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수출과 소비심리 등 각종 경제지표가 금융위기 수준으로 얼어붙으면서 우리 경제가 시험대에 섰습니다. 내년 경제정책은 이런 위험요인들을 방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최상목 / 기획재정부 1차관]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속화, 그리고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그간 수출 부진을 보완해오던 내수 회복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내년부터 연간 280만톤 규모의 미국산 셰일가스를 도입하는 등 대미 교역구조 형성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영국과의 통상관계가 브렉시트 이후에도 공백없이 지속되도록 한-영 FTA 추진에 나섭니다. 불공정 무역규제 조치는 세계무역기구에 적극적으로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수출지원은 더 확대됩니다. 신흥시장과 보건·의료·콘텐츠 등 등 유망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무역금융을 229조원으로 8조원 확대합니다. 금융시장 안정화도 주요 과제입니다. 금리는 오르고 부동산 가격은 내릴 것으로 우려돼 가계부채 증가율을 한자리수로 낮추고 서민정책 자금을 2조3천억원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불안한 회사채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운영하고 중소기업 자금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대책들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위축된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