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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어머님을 이어 3대째 장사 중인 소뼈찜 맛집 구월산~! 소갈비보다는 소뼈찜! 설렁탕 서비스 [진따세끼]

오늘은 57년째 장사중이면서 (SINCE 1966) 외할머니, 어머니의 대를 이어 무려 3대째 장사중인 맛집을 방문했습니다. 요즘 같이 무더운 날~! 입맛 잃기 쉬운 날~! 매콤한 맛으로 잃었던 입맛을 찾아준다는 소뼈찜 맛집이 있다고 합니다. 소뼈찜은 생소합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구월산은 영등포구청역 3번 출구에서 5분, 4번 출구(공사중)에서 3분 거리에 있습니다. 간판에 황해도 구월산이라고 적혀있네요.. 북한 음식인가? 궁금증이 들었지만.. 사장님께 여쭤보니 선대 사장님들.. 외할머니, 어머님께서 황해도에서 오셨다고 하네요.. 음식과는 아무 상관없이 고향을 그리며 황해도 구월산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 저는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 소뼈찜 2인분과 계란찜 먼저 들이댔습니다. 기본으로 깔리는 쉐끼들로는 김치와 깍두기가 나옵니다. 앞접시에 와사비를 넣어 주는게 특이하네요. 메인이 나오기 전에 주는 설렁탕 서비스. 뽀얀 속살의 이 쉐끼는 무한리필입니다. 많이들 드세요~ 계란찜은 카스테라처럼 푹신푹신한 침대 스타일이구요. 소뼈찜은 사장님이 가위로 잘 발라주셔서 먹기 좋게 셋팅되었네요. 역쉬 고기는 진리입니다. 마치 갈비탕 같기도 하면서.. 소꼬리찜 같기도 합니다. 매콤하지만 당기는 매운맛이네요. 소뼈찜의 부위는 목이랑 가슴,  목이랑 등 사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이 부드럽다고 합니다. 하지만 잡내 없이 손질하기가 힘들어서 하는 곳이 많이 없다고 합니다. 사장님의 추천으로 와사비 얹어 맛을 보니 완전 다른 느낌이네요.. 더 매울것 같지만 그것보다는 고기의 깊은 맛을 이끌어주는 느낌입니다. 역시나 사장님의 추천으로 고기를 국물과 함께 넣어봅니다. 음.. 이것도 재미지네요.. 육수의 풍미가 섞여 맛이 풍성해 지는 느낌. 양념이 맛있어서 당면사리 추가 했습니다. 면러버들 무조건 시켜 드세요~! 양념을 머금은 이 쉐끼. 엄청 진합니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JMT입니다. 이 집의 명물중의 하나가 치즈볶음밥인데요. 치즈볶음밥을 드실 분들은 고기 몇점 남겨 놓아도 좋습니다. 볶음밥 주문하면 남은거 덜어줍니다. 아낌없이 치즈 눈으로 뒤덮인 볶음밥. 치즈볶음밥 티를 엄청 냅니다. 완전 JJMT입니다. 이 볶음밥은 감히 얘기하건데.. 남은 양념에 볶은 느낌이 아니르 새로운 음식을 하나 시킨 느낌입니다.  여기에 애껴뒀던 고기 쉐끼들을 올려 한 입 먹으면 오늘 하루 보상 받는 느낌 무지하게 들겁니다. 이건 배불러도 배터져도 일단 들이대세요. 일단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먹은 한끼였습니다. 매운맛 또한 인위적인 매운맛이 아니고 청량고추를 사용한 매운맛이라~ 계속 당기는 매운맛이네요. 먹으면서 흘린 땀과 함께 스트레스도 같이 흘리고 왔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한결같은 친절함과 맛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기를 바래봅니다. 지금까지 진짜 따봉을 부르는 세끼를 찾아서~! 진따세끼였습니다. [식당 정보] #구월산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36길 5-1 [운영 시간] 매일 11:00 - 23:00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휴무 #소뼈찜 #설렁탕 #영등포구청맛집 #볶음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