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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희망프로젝트 난항…개발제한 풀려(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파주시 파주읍 일대에 정보통신과 연구개발 등 복합 시설을 유치하려던 파주희망프로젝트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대상 부지의 개발 제한까지 풀리면서, 지역의 실망감은 더욱 커지는 분위깁니다. 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VCR 】 지난 2012년부터 파주읍 봉암리, 백석리 일대 370만 제곱미터는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자동차 테마파크 등 대규모 개발계획을 세웠다가 무산되고, 이후엔 '파주 희망 프로젝트'라는 새 계획이 추진됐기 때문입니다. 1조 1천300억 원 규모로 정보통신기술 및 연구개발 단지, 시니어 휴양 단지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구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불황과 함께 시장직 공백이 계속되자, 사업은 답보 상태에 빠졌습니다. 5년 동안 개발만을 기다리며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한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 【 INT 】 최진섭 위원장 / 파주읍 백석리 주민대책위원회 【 VCR 】 때문에 지역에선 개발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요구가 줄기차게 이어졌습니다.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온 파주시는 결국 지난 18일 자로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해제했습니다. 【 전화 INT 】 파주시청 관계자 (사업 유치를 위해서) 대기업들을 찾아봐도 투자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하더라고요. 저희들이 봤을때는 당장 투자라든지 어떤 사업을 할 것 같진 않다.. 그런 느낌을 받았었죠. 【 VCR 】 현재 파주 희망 프로젝트 가운데 유일하게 추진 중인 건 1단계인 일반 산업단지 조성. 경의중앙선 파주역 인근에 협동조합 방식으로 추진중인 '파주 센트럴밸리 산업단지'로, 당초 7월 예상이던 보상 착수는 관련 행정 절차가 늦어지며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 S.U 】 침체된 지역에 기대감을 높였던 대규모 개발 계획이 또 한 번 불투명해진 파주읍. 반복되는 사업 난항에 지역 주민들의 상실감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전진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