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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가 발주하고 태조건설과 부강종합건설이 시공중인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현장에서 각종 불법행위가 만연하다는 지적이다. 이곳에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펜스도 설치돼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건설폐기물을 그대로 방치하고, 세륜시설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해본 결과, 태조건설은 공사장 내 펜스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있어 현장에서 발생한 비산먼지는 시민들에게 그대로 노출되고 있었다. 또한, 건설폐기물을 그대로 방치하는 만행도 저질렀다. 건설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은 분리해서 처리해야 하나, 이를 이행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뒤섞인 채 방치해 보관 기준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사장 내 불법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현장에서 작업중인 한 인부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고, 필수로 갖춰야 할 세륜 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한 시민 B씨는 “기본이 안 된 공사현장”이라며, “펜스도 설치돼있지 않고, 건설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을 분리 보관하지 않는 등 현장 관리자의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태조건설 현장소장 K씨는 “앞으로는 현장 관리를 제대로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여주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후 엄정 조치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