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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 IS가 몸값 2억 달러를 내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예고 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일본 정부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인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분쟁에 개입하는 일본의 '적극적 평화주의'를 알리겠다며 떠난 중동 순방길이 자국민 인질 납치극이라는 최악의 결과물로 돌아왔습니다.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서둘러 귀국한 아베 총리는 긴급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인질 사태에 대한 총괄지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간과의 어려운 싸움이지만 일본 정부는 모든 힘을 다해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아직 IS와의 접촉은 없으며 외교 루트를 통해 인질의 조기 석방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지 부족 지도자나 종교지도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접촉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몸값을 내고 인질을 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테러와의 타협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인질 석방 경험이 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당국과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몸값 지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IS가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고토의 가족에게 몸값으로 20억 엔, 우리 돈 18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S는 이번 납치가 일본에 대한 보복이고 정신적 싸움이라고 주장했지만 몸값을 노린 범행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살해 예고시각이 다가오면서 일본인들은 아베 정권이 강력히 추진해온 적극적 평화주의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