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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53-56]🇮🇹이탈리아, 로마(🇻🇦바티칸)

[🗺️세계여행53-56]🇮🇹이탈리아, 로마(🇻🇦바티칸) *어쩌다 보니 터키, 그리스,이탈리아 순으로 오게 되었는데 역사를 이해하기에 좋은 여행이었다. 로마의 역사를 이해하고 온 다면 더 풍요로워지는 이탈리아 여행.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걸. 와서 공부한다고 애썻다. *로마는 거리가 미술관이자 박물관이다. 역사가 살아숨쉬고 있다는 표현이 맞다. 덕분에 지하로 매설할구 있는 것들이 적다고 하다. 그래서 교통도 불편하고 인터넷도 잘 안터지지만 ‘그러면 좀 어때’라는 관용이 생기는 풍경들이다.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이야기가 쌩뚱맞게 들어맞는다. *또 하나의 작은 나라 ‘바티칸’. 터키에 있을때 교황님이 선종하셨고 그리스에 있을때 장례절차가 마무리 되고 콘클라베가 시작되었다. 물론 바티칸의 시스티나 경당은 폐쇄되었고 나는 절망했다. 둘중에 하나였다. 흰연기가 피어오르는 광경을 보느냐 경당안의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를 보느냐. 물론 나는 천장화가...보고 싶었다. *마침 또 25년만에 ‘성년의 문’이 열리는 ‘희년’이다. ‘성년의 문’을 지나면 모든 죄를 씻고 천국으로 갈 수 있다고 한다. 나의 알고리즘은 로마에 관광객이 몰릴 것이라고 알려주었지만 피할 수 없기에 즐기려 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운이 좋았던 것이다. 성년의 문을 지나는 영광도 누렸고, 빨리 끝난 콘클라베 덕에 시스티나 경당이 다시 열리는 첫날의 손님이 되었다. *신자가 아닌 우리는 성년의 문을 지나며 많은 이의 얼굴을 마주하며 생각이 많아졌다. 문을 지나며 눈물을 흘리는 이들을 보며 생각나는 이들을 위해 기도했고 웃음을 짓는 이들을 보며 내가 사는 이 곳이 천국이길 바랬다. *할 말이 많은 거 보니 가히 로마는 필수관문이지 싶다. 미술에 일가견이 없는 나도 르네상스를 경험하고 왔다. 왜 우리가 학창시절 르네상스시대를 배우는지 이제야 알았다면 웃긴이야기일까. #이탈리아#로마#바티칸시국#콜로세움#트레비분수#성배드로성당#시스티나경당#르네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