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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위험' 온도조절기 전기장판 무더기 판매 / YTN 사이언스

[앵커] 지난달 전기장판 화재로 할머니가 숨지는 등 겨울철 전기장판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값이 싸다는 이유로 화재 위험 인증조차 받지 않은 온도조절기를 단 전기장판들이 무려 17만 개나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안에 포장을 뜯지 않은 전기장판 수십 개가 놓여 있습니다. 상자에는 온도조절기들이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화재 인증조차 받지 않은 불량 제품들입니다. 56살 주 모 씨 등 2명은 공장을 차려놓고 인증받지 않은 전기장판들을 제조했습니다. 이들은 공인 기관으로부터 형식적으로만 화재 위험을 인증받은 뒤, 전기장판 핵심 부품인 온도조절기를 저가 부품들로 교체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17만 개에 달하는 전기장판들은 대형 매장과 인터넷을 통해 곳곳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알고 보니 이들은 지난해에도 적발돼 한 차례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은 전기장판들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이영범, 한국 기계 전기 전자 시험연구원 주임] "인증받지 못한 제품은 전원차단 없이 온도가 계속 올라가서 화상이라든지 장기간 노출 시에는 저온화상을…." 경찰은 주 씨 등 2명을 전기용품 안전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차유정[[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