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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설참]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ㅣBeethoven Symphony No.7 in A Major, Op. 92. (2nd. Mov.)ㅣ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Josef Krips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를 꼽으라면, 브람스와 베토벤이다. 두 사람은 아주 다른 듯 닮았다. 브람스가 부드러운 열정이라면 베토벤은 격정적인 열정이다. 그리고 브람스의 음악이 흘러가는 느낌이라면 베토벤은 두드리는 느낌이다. 그러나 둘 다 장엄하다. 베토벤의 7번 교향곡은 술의 신, 디오니소스라 불리어진다. 4악장에서 그 향연의 느낌을 제대로 흥겹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2악장은 조금 멜랑꼴리하기도 하고 레퀴엠 느낌도 많이 전해진다. 또 어떨 땐 무곡 같기도 한데 이 2악장은 초연 당시에도 앙코르 요청을 받았을만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미 이때 베토벤의 귀는 멀고 있었다. 그런데도 교향곡 8번을 동시에 작곡하고 있었으며 완전히 귀가 먹은 상태에서 불멸의 교향곡 9번까지 그는, 완성하였다. 지금 이 시기의 자연이, 아니 이 시기에 내가 포착한 자연이 베토벤의 웅장함과 장엄함을 다 담아내지 못하니 그에게 미안하다. (우연히 본 띠예 영상에 설참이라 돼 있길래 설참을 따라하고 있어요 :D) #베토벤 #베토벤교향곡7번2악장 #추천클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