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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퍼필드 찰스 디킨스 David Copperfield Charles Dickens / 위대한 유산, 크리스마스 캐롤의 작가 찰스 디킨스가 가장 사랑한 책 3 года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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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퍼필드 찰스 디킨스 David Copperfield Charles Dickens / 위대한 유산, 크리스마스 캐롤의 작가 찰스 디킨스가 가장 사랑한 책

#찰스디킨스 #데이비드코퍼필드 #세계10대소설 00:00 도입부 01:04 찰스 디킨스는 진지한 예술가 02:04 비참한 어린 시절 03:36 평생 잊지 못할 기억 04:47 구두약 공장에서 일하다 06:13 강철처럼 강하게, 얼음처럼 냉정하게 09:23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로 등극 13:32 에밀리와 스티어포스의 야반 도주극 16:04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심리학자 프로이트가 가장 좋아한 소설 17:15 에밀리를 유혹하는 스티어포스 17:53 서머싯 몸, 세계 10대 소설 가운데 최고 19:03 경제난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으로 복수 추천 19:40 빌 게이츠가 이 책을 추천한 이유 * * 찰스 디킨스는 영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 중의 한명이지요. 영국인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작가가 셰익스피어라면, 찰스 디킨스는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의 명성은 스물다섯 살 때 갑자기 '불꽃처럼' 하늘 높이 솟아오른 뒤 지금까지도 꺼질 줄 모르고 타오르고 있지요. ​ 셰익스피어를 두고 어느 한 작품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처럼 디킨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스크루지 영감이 등장하는 작품 『크리스마스 캐럴』 하나만으로도 그는 이미 크리스마스를 새롭게 창조한 인물로까지 칭송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린이나 유아를 위한 작품을 쓴 작가는 아니지요. 그의 작품은 비교적 읽기가 쉽기 때문에 무척 대중적인 작가로 보이지만 실상은 아주 진지한 예술가로 대접받아야 마땅한 인물입니다. 디킨스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때로는 '만화' 속에 나오는 것처럼 특징과 용모가 매우 부풀려지고 희화화 되곤 하지만, 그런 방식이야말로 디킨스가 아주 즐겨 사용하는 인물 조형 방법이자 인생을 폭로하는 중요한 장치나 방식들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이런 대목들을 놓치게 되면 그를 자칫 오해하기 쉽지요. 디킨스의 작품 속에는 고아가 중심 인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부랑자나 죄수들을 비롯한 버림받고 소외된 가난한 사람들이 꽤나 많이 등장합니다. 그건 바로 작가 스스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었기 때문이지요. 그가 맛본 어린 시절의 고독과 절망, 굴욕과 비참함이 한평생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의 불행을 아주 심오하게 다룬다는 점에서 그는 때때로 도스토예프스키와 거의 동급으로 평가받기도 하지요. 하지만 디킨스의 작품이 러시아 작가보다는 훨씬 덜 심각하며,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등 분위기도 훨씬 밝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디킨스의 작품은 종교, 과학, 정치, 예술 등에 대해서 아주 초연하다는 점에서 도스토예프스키와는 뚜렷이 구별됩니다. 디킨스는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던 무렵인 1812년에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릴 때 잠깐 동안은 해군 경리국에서 일하던 아버지의 안정적인 수입 덕분에 매우 행복한 분위기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자꾸만 빚을 져서 심각한 위기에 빠지자 '목가적인 시대'는 갑자기 끝나버렸고, 가족들이 모두 런던으로 이사를 떠난 뒤 홀로 '하숙'을 하며 몇 주 더 학교를 다녔던 디킨스는 이내 학교를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작은 짐 하나만 가지고 홀로 승합 마차를 타고 가족을 찾아가는 여정은 작가에게 깊은 상처로 각인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우울한 여행을 그는 평생 잊지 못했다. 눅눅한 지푸라기 냄새도 그 기억에 들러붙어 있었다. "나는 사냥당한 짐승처럼 지푸라기에 싸인 채 발송된 것이다." 몇 년이 지나서 그는 괴롭게 술회했다. "승합마차 좌석에는 다른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 나는 혼자서 쓸쓸한 기분에 젖어 샌드위치를 씹었다. 가는 길 내내 비가 세차게 내렸다. 인생은 내가 기대하던 것보다 축축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1017쪽) 디킨스가 홀로 런던에 도착해 보니 가족은 '누구라도 눈을 돌리고 싶을 만큼' 칙칙하고 누추하고 초라한 동네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집안 형편은 나날이 비참해졌고 독이 오른 채권자들은 집으로 몰려와 모욕적인 말을 마구 퍼부어댔지요. 어린 디킨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가재도구를 골라 전당포에 내다파는 일이 고작이었습니다. 열두 살이 된 디킨스는 결국 강기슭에 위치한 어두침침하고 쥐들이 우글거리는 구두약 공장에 고용되지요. 여기서 겪은 경험이 얼마나 비참했는지를 그는 나중에 친구에게 이렇게 털어놓습니다. "그저 놀라울 뿐이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그토록 쉽게 내버려지다니…… 아무도 나를 동정해 주지 않았다. 비범한 재능을 가졌고 머리 회전도 빠르며 의욕이 넘치고 섬세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상처받기 쉬운 아이였는데. 그런 나를 어디 평범한 학교에 들여보내 주려고 조금이라도 노력하든가-실제로 그럴 수 있었을 테니까." 이때 그가 경험한 공장 생활은 그의 작품들뿐 아니라 그의 삶에도 오래도록 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가 그토록 어린 나이에 육체노동을 하는 비참한 신세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새겨진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심각했던지는 몇 해 전에 개봉된 영화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에서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불행은 구두약 공장 생활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주급 6∼7실링의 수입으로는 하숙비와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처지였는데, 그나마 버티던 아버지가 빚 때문에 체포되어 감옥에 투옥된 것입니다. 그래도 그는 일요일을 손꼽아 기다리며 그런 비참함을 버텨냈습니다. 일요일이 되면 6마일을 걸어 마샬시 감옥에 가서 부모님과 형제자매들과 함께 '온갖 시름을 다 잊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이토록 눈물겨운 이야기는 존 포스터가 쓴 방대한 분량의 《디킨스 전기》(1872∼1874)를 통해 자세히 살필 수 있지만, 디킨스가 쓴 자전적 전기인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미루어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여기서 찰스 디킨스의 불우한 어린 시절을 장황하게 늘어놓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코퍼필드』에서 구두약 공장을 다닐 때의 역경을 그린 대목은 [11장. 힘겨운 홀로서기]에 나오는데, 그 가운데 일부만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그렇게 살아도 1주일에 6,7실링 가지고는 모자랐다. 그래도 나는 온종일 창고에서 일하고, 그 돈으로 1주일을 살아가야만 했다. 월요일 아침에서 토요일 밤까지, 누구의 충고도 없었고, 어떠한 조언도, 격려도, 위로도, 도움도, 어떠한 종류의 지원도 받지 못한, 거짓도 위선도 없는 곳이었다. 나는 너무 어렸고 철이 없었기에 내 생활을 꾸려갈 만한 능력이 없었다. 어린 내가 달리 어떻게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었겠는가? 아침에 머드스톤 앤드 그린비 상점에 가는 도중, 빵집 앞에 내놓은, 반값에 파는 오래된 과자를 먹고 싶은 욕망을 억누를 수가 없어서 점심 먹을 돈으로 과자를 미리 사먹어버릴 때도 있었다. 그런 때는 점심을 거르거나 롤빵 한 개, 아니면 푸딩 한 조각으로 요기를 했다.(190∼191쪽) ​- 찰스 디킨스, 『데이비드 코퍼필드』, [11장. 힘겨운 홀로서기] 중에서 데이비드 코퍼필드가 어릴 때 겪는 '온갖 고생담'은 눈물 없이는 읽기 어려울 정도로 가슴 아픈 이야기들로 빼곡하지만, 그 이야기가 너무나도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서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작가 자신이 직접 겪었던 어린 시절의 체험들이 도대체 얼마만큼 강렬하게 뇌리에 남아 있기에 이토록 실감나는 이야기를 쓸 수 있었까 싶은 생각에 애처로운 생각이 들면서도 작가에 대해 감탄을 거듭하며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되지요. 태어나서 고작 12살때까지 겪은 '파란만장한' 이야기만 하더라도 벌써 이 소설이 200쪽을 훌쩍 넘어갈 정도이니, 어린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들만 하더라도 얼마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을지는 쉽게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이지요. 주인공이 갓 태어난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마침내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될 때까지 만났던 수많은 인물들은 또 얼마나 많았던가요. 이 소설을 읽는 재미가 오로지 '작가 찰스 디킨스의 드라마틱한 실제 삶'에 거의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만큼 크나큰 오해도 없을 듯합니다. 물론 이 방대한 소설의 상당 부분이 작가의 실제 삶을 깊게 투영한 건 맞지만, 그런 이야기가 소설에서 크나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요. 특히나 20대 중반부터 갑작스레 찾아온 작가로서의 놀라운 성공 과정이나 벼락출세한 작가의 화려한 모습들은 소설 속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 작품을 완성할 때만 하더라도 작가의 나이는 고작 37세였고, 소설에 1인칭으로 등장하는 '나' 데이비드 코퍼필드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글을 쓰고 있는 소설 속 '지금'의 나이 또한 겨우 30대 중반쯤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소설의 주인공이 비교적 어린 나이인 20대 초반에 사랑하는 도라와 결혼식을 올리고 신접살림을 차릴 때쯤이면 이 소설은 벌써 740쪽을 훌쩍 지나면서 서서히 종반부로 치닫게 되지요. 그러나 주인공의 삶을 다루는 시기가 이처럼 아직 한창이나 다름없는 나이인 30대 중반으로 한정된다고 해서 작품 내용마저 철없는 10대와 20대 시절의 이야기에 치우쳐 있으리라고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록 30여 년에 걸친 짧은(?) 기록이라고 하더라도, 이 작품 속에는 결코 적잖은 사람들이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주변에 머물면서 저마다 엄청난 사건들과 엮이면서 홀연히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또 더러는 아주 오래도록 살아 남아서 뒤늦게나마 주인공인 '나'와 '눈물겨운 상봉'을 겪기 때문이지요. 지난 날에 대한 온갖 추억과 회한과 상념들을 두루 떠올리면서 말이지요. 이것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펜을 놓기 전에 다시 한 번 ㅡ 마지막으로 떠올려 본다. 빠르게 스쳐 가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가장 뚜렷이 보이는 얼굴은 누구일까? 아아, 그렇다, 이 얼굴들! 내가 속으로 그것을 물어보면 모두가 일제히 나를 뒤돌아 본다!(1006쪽) ​- 찰스 디킨스, 『데이비드 코퍼필드』, [64장. 마지막 회상] 중에서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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