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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멋진인생30-1] 서재환, 장귀순 부부의 유유자적 농촌일기

가슴이 시키는 일 "서재환•장귀순 부부의 유유자적 농촌일기" 광양에서 태어나 평생을 농부로 살아온 서재환씨와 경북 안동에서 시집와 층층시하 시어른들을 모셔온 부지런한 며느리 장귀순씨 부부는 매실과 채소농사를 짓는 농부다. 씨 뿌리고, 모종 심으며 한해 농사를 준비하고, 뒤란에 돋아난 나물을 뜯어 맛깔스런 장아찌를 담아내느라 분주한 봄날을 보내는 부부.. 하지만 이들 부부에게는 또 다른 삶의 영역이 존재한다. 남편 서재환씨는 농부네텃밭도서관의 관장. 30년 전부터 마을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역의 문화지킴이 역할을 해온 뚝심 있고, 지조 있는 농부님이다. 시골에 아이들이 사라진 지금 농부네텃밭도서관은 각박하게 살아가는 도시 아이들의 피난처이자 휴식처가 되고 있는데 재주 많은 서재환씨는 나무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경운기를 개조해 마차를 만드는 등 아이들에게 보다 포근하고, 즐거운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상의 속도보다는 조금 느리게, 하지만 더불어 행복한 삶을 꿈꾸며 살아가는 서재환, 장귀순 부부의 유유자적 농촌생활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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