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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3축 체계' 핵심...세계 최강 이지스함 정조대왕함 기동·훈련 첫 공개

해군은 기동함대사령부 창설을 계기로 기동함대 기함인 정조대왕함의 기동과 훈련 모습을 최초로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정조대왕함은 지난 1월 31일부터 1박 2일간 기동함대 모항인 해군제주기지 앞바다에서 ‘탄도미사일 방어·대잠작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전력화 중인 정조대왕함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 잠수함 위협에 대응해 탄도미사일 방어태세를 점검하고 입체전력을 활용한 대잠작전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훈련에는 해군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과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했으며 북한 잠수함 수척이 기지를 이탈해 미식별 중인 상황을 가정해 2단계로 진행됐습니다. 1단계 훈련은 해상에서 발사된 적 SLBM 추정 접촉물을 포착한 후, 상급부대로부터 미사일 요격을 지시받은 정조대왕함이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적 SLBM을 성공적으로 요격시켰습니다. 이어 2단계 훈련은 미사일 발사의 모체인 적 잠수함을 탐지해 정조대왕함에 탑재된 장거리 대잠유도무기 홍상어로 적 잠수함을 격침시켰습니다. 조완희(대령) 정조대왕함장: 정조대왕함은 적의 해상도발 위협에 대비해 강도 높은 교육·훈련으로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도 적이 도발하면 단호하고도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겠습니다. 정조대왕함은 올해 말 전력화를 마치면 기동함대의 기함이자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전력으로 역할할 예정입니다. 영상출처 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