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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안양시의회, 공방 속 정상화 '한 목소리'

안양시의회 의장과 상임위원장 3명에 대해 법원이 당선 무효 판결을 한 가운데 여야 양당은 서로 공방을 벌이면서도 의회 정상화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양당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하기 위해 내부 논의를 진행중입니다. 이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7월 선출된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과 상임위원장 3명에 대해 지난 25일 법원이 당선 무효를 선고했습니다. 무기명 비밀투표 원칙을 위반했다는 법원의 판단입니다.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기명 투표로 특정 후보를 의장에 선출했고, 이렇게 선출된 의장의 진행으로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했는데 법원이 모두 무효를 결정한 겁니다. 안양시의회는 당장 의장과 상임위원장 4명을 다시 선출해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S/U] 이창호/[email protected] "법원 판결로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다시 선출해야 되는 안양시의회는 의회 정상화를 위해 일정을 서두를 계획입니다." 양당은 의회 정상화를 위해 대화와 양보, 타협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인터뷰] 이호건/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8대 초반기에 했던 배분의 법칙으로 후반기에도 똑같은 배분의 원칙을 지키겠다 여야가 서로가 대화와 협상으로 안양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야지 더이상의 자리싸움 더 이상의 욕심 이런 것은 안양시민들한테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음경택/안양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의원들 각자가 자리에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의회 정상화라는 큰 틀에서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 줬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서는 의회 정상화를 통해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를 통해서"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공방은 이어갔습니다. 안양시의회 국민의힘은 "사태를 일으킨 민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참여하며 의회 정상화를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양당의 정상적인 교섭을 통해 하루 속히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음경택/안양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의회가 정상화가 되려면 양당의 정상적인 교섭에 의해서 정 상화가 돼야 된다 양당이 정상화를 위한 의회 일정에 합의를 하고 언론이나 시민들께 공표해야 한다. 그러고 난 다음에 세부적인 논의를 해도 늦지 않고 이것이 정상화를 위한 대시민 약속이 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원으로써 잠시 참여했을 뿐"이라며 "의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의원 총회를 열고 의장 선출 등의 방안도 결정했다"며 야당의 비판을 맞받아 쳤습니다. [인터뷰] 이호건/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들 나름대로는 국민의힘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고 또한 저희들도 의총에 의해서 어떻게 의장을 선출할 건가 저희들이 내부적으로 결정이 돼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의회 정상화를 위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고 방안을 찾고 의사일정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공방 속에서도 의회 정상화를 외치고 있는 안양시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 여야 양당은 협의를 거쳐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의사 일정을 잡을 계획입니다. B tv 뉴스 이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