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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생활 균형..‘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앵커멘트]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가족보다 직장 동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요. 때문에 회사일이 가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를 실천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리포트] 식품을 유통하는 이 업체는 자율 연차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상사나 동료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직책과 무관하게 누구나 필요한 시간에 연차를 쓸 수 있는 겁니다. 또 개인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도 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스스로 주도적으로 업무관리를 하면서 업무 몰입도가 높아져 생산성이 오르고 근무 만족도도 향상됩니다. [인터뷰] 김민정 / 식품유통업체 대리 “제가 좀 피곤할 때는 늦게 출근할 때도 있고 아니면 급하게 반반차를 써서 빨리 퇴근한다거나 그런 게 있으니까 컨디션 관리도 되고 그게 업무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반도체 중고장비를 유통하는 이곳은 최고의 근무환경을 위해 신사옥을 설계할 때부터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습니다. 또 직원 휴가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을 통해 직원의 70% 넘게 휴가비를 받았고, 휴가 때는 리조트 휴양시설을 이용하거나 회사의 카니발 리무진을 쓸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문화는 20% 넘는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정웅 /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업체 대표 “일을 잘하려면 집에서 지원이 있어야 되거든요. 와서 일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에서 일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정이 편안하고 안정돼야지 회사도 편안하고 안정이 됩니다.” 경기도는 가족친화경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을 인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인증을 받은 기업은 8개 기관에서 운영 중인 51개 항목의 혜택을 누리는데, 특히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혜경 / 경기도 일가정지원정책팀장 “중소기업들이 가족친화경영에 대해서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서 일과 생활에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일터를 만들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 것입니다.” 올해는 도내 48개 사가 경기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남양주시 소재 식품유통업체 2.김민정 / 식품유통업체 대리 3.용인시 소재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업체 4.김정웅 /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업체 대표 5.경기도,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6.인증기업에 51개 혜택 지원 7.이혜경 / 경기도 일가정지원정책팀장 8.영상취재 : 나인선 이민준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