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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렘수면행동장애와 잠꼬대의 차이 ; 뇌 퇴행의 신호?

잠꼬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에게 생길 수 있는 매우 흔한 수면현상입니다. 잠꼬대는 수면중, 비렘수면과 렘수면 모든 수면의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팔다리는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꿈잠으로 알려진 렘수면단계는 뇌는 활성화되지만, 팔다리는 마비가 되어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렘수면을 일으키는 렘수면 신경세포는 숨골의 중뇌와 뇌교사이에 위치하여, 활성화 되면, 위쪽으로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여 전체 뇌를 자극하게 하는 동시에, 경추쪽으로 가바라는 신경을 억제하는 신경전달질을 분비하여, 경추 척수의 운동신경을 억제함으로써, 목 아래 쪽으로 마비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 때문에, 렘수면이 시작되면, 잠자는 중에 뇌가 활성화되어, 뇌는 기억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기억은 제거하는 일을 하면서 꿈을 꾸게 되는데, 이렇게 뇌가 활성화되더라도, 뇌에서 움직이는 신경자극이 경추 척수마비로 인해서 전달되지 않아서, 우리는 꿈을 꾸더라도 마비상태가 되어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렘수면이 시작되면서 나타나는 경추 척수의 운동신경을 억제하는 신경회로에 문제가 생겨서 꿈을 꾸면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행동자극이 그대로 팔다리로 전달되어, 꿈을 꾸는 행동, 즉 잠꼬대와함께 팔다리를 휘젖고,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하는 행동이 나타나는 수면장애를 렘수면행동장애라고 합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잠자는 중에, 과격한 꿈을 꾸면서, 꿈에서 하는 발다리를 차고, 주먹을 치는 등의 과격한 행동을 실제로 하게 되어, 본인과 가족들이 다칠수 있기 때문에, 매우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술이나, 스트레스, 항정신성약물에 의해서, 렘수면이 늘어나서 나타날 수 있으며, 또한, 기면병, 수면무호흡증, 주기적하지운동증과 같은 여러 수면장애가 있을때,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숨골에 뇌경색증이 발생할 때도, 드물게 생길 수도 있습니다.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특별한 다른 이유 없이 나이가 들어서 발생한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는, 향후 파킨슨병이 발생할 수 있는 징후임이 밝혀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으로 렘수면행동장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방송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렘수면행동장애 #렘수면 #파킨슨병 #꿈 #노인 #기면병 #수면무흡증 #불면증 #뇌졸중 #꿀잠튜브 #신원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