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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막는다" 안전체험교육장 개관ㅣMBC충북NEWS

[앵커] 얼마 전 경북 안동의 한 공사장에서 노동자 3명이 추락해 숨졌고, 같은 날 충북에서도 5명이 구조물과 함께 떨어져 다치는 등 산업 현장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안전 수칙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종합체험장이, 제천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 현장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작업하던 노동자가 쓰러지고, 거추장스럽게 여긴 안전띠는 결국 추락 사고로 이어집니다. 화재와 폭발, 끼임 사고, 감전 등 유형화된 재해만 33가지. 안전보건공단이 전국에서 6번째로 세운 안전체험교육장에 마련한 산업 현장의 사고 모습들입니다. [봉진균/건설업 안전관리자]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한 쪽에 다 모아놓다 보니까 정말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을 체험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간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가상현실인 VR을 이용한 코너에서는 임시 구조물 틈새로 떨어지는 공구에 무너지는 발판까지, 눈앞에서 재현됩니다. (S/U) 이러한 가상 현실로 막연했던 위험을 체감할 수 있어 안전 의식을 보다 높일 수 있습니다. 대충 썼던 보호구며 허투루 지켰던 안전 수칙이 얼마나 중요한 지룰 일깨우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은 물론이고, 특히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참여가 필요한 이윱니다. [박두용/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노동자들에게 어떠한 식으로 안전을 알려주고, 상황을 개선해야 할지 알기 때문에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사업주들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천 안전체험교육장은 개인은 현장 접수로, 단체는 인터넷 등으로 일주일 전에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