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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철거된 놀이시설 이전 설치…경학 어린이공원은?

【 앵커멘트 】 얼마 전 종로구 혜화동의 한 어린이 놀이터가 문화재법 위반으로, 조성된 지 한 달 만에 대책도 없이 철거됐다는 내용 전해드린 적 있습니다. 그사이 놀이시설은 인근 놀이터로 이전됐고, 해당 어린이공원을 새롭게 활용할 방법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주협 기잡니다. 【 리포트 】 종로구 혜화동의 경학 어린이공원입니다. 지난 6월 초, 지역 주민들의 요구로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됐지만, 놀이시설 설치가 문화재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한 달 만에 철거됐습니다. 문화재청의 단호한 철거 명령에 대책을 세울 틈도 없이 우선 철거했던 종로구는 지난 18일, 인근 어린이 공원 두 곳으로 옮겨 설치했습니다. 경학 어린이공원에서 철거된 놀이시설입니다. 약 도보로 십 분 정도 떨어진 명륜 어린이공원에 새롭게 설치됐습니다. 또 함께 철거됐던 조합놀이대는 창신동 지봉골 어린이공원의 노후된 놀이대와 교체됐습니다. 이전 설치된 기구는 안전 검사를 거친 후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입니다. ( 권기명 주무관 / 종로구청 공원녹지과 ) "안전 검사는 이번 달에 다 받을 거고요… 다 받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시기는 9월 초쯤으로 예상됩니다." 놀이기구의 활용 방안은 찾았지만 아직 경학 어린이공원 문제가 남아 있는 상탭니다. ( 전영준 종로구의원 ) "(경학 어린이공원에는) 문화재하고 어울릴 수 있는 놀이시설을 우리 종로구청 공원녹지과, 문화과 다 같이 협의를 해가지고 내년 5월 5일 어린이날 이전까지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놀이시설 설치 문제는 문화재청의 토지 사용과 현상변경 허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종로구는 부서 간 협의를 마무리하는 대로 문화재청에 정식 허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이주협입니다. #종로구 #놀이시설 #이전 ● 방송일 : 2020.08.20 ●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이주협 기자 / [email protected] ☏ 제보문의 : 02-412-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