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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사] 찬란란 영광의 시작, 카페 왕조

#루이4세 #위그카페 #루이5세 #뚱보왕_루이 #루이7세 #엘레오노르 #헨리2세 #아키텐공국 #필리프2세 #실지왕_존 #노트르담대성당 샤를 제국이 삼분된 후 대머리왕 샤를은 별다른 업적을 남기지 못했는데 외교에서나 내정에서 그는 항상 힘이 부족했습니다. 대머리왕 샤를이 세상을 떠나고 뒤를 이어 등극한 말더듬이 루이라고 불리는 루이 2세와 루이 3세, 카를로만은 모두 평범했으며 일찍 죽었습니다. 10년 동안 세 명의 국왕이 바뀌면서 카롤링거 왕조의 운명도 끝이 보였는데 그 후 수십 년간 귀족들이 서로 각축을 벌이면서 왕권은 쇠퇴했습니다. 국왕은 귀족들에게 대항할 방법이 없었는데 단순왕 샤를과 루이 4세(Louis d'outremer) 등의 재위 기간은 비교적 길었지만 귀족의 허수아비였고 적의 침입도 막지 못하고 내란도 평정하지 못했습니다. 루이 4세의 손자 루이 5세가 왕이 되었을 때에는 카페 가문의 위그 카페(Hugues Capet)가 모든 권력을 장악했는데 카페 가문은 왕실과 권력 투쟁을 벌였고 왕실보다 우위에 있었습니다. 루이 5세는 이런 상황에 실망한 나머지 전혀 정사를 돌보지 않아서 ‘무위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987년에 무위왕 루이가 죽자 그의 어머니가 독살한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루이 5세에게는 후사가 없었기 때문에 위그 카페가 왕이 될 시기가 된 것인데 그는 귀족들을 이용하여 자신을 왕으로 추대하게 했고 그때부터 프랑스는 카페 왕조 시대로 들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