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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두 번째 TV 토론…연금·의료개혁에 원전까지 격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사회 주제로 열린 두 번째 대선 후보 TV토론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대선 주자들은 초반부터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며 2시간 동안 격론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초원 기자. [기자] 네, 중앙선관위가 주관하는 두 번째 TV토론에 출연한 주요 정당 대선 후보 4명은 토론의 주제였던 사회 분야에 대해 2시간 동안 격론을 벌였습니다. 의료개혁과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네 후보 모두 비슷한 정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노인 빈곤을 해소해야 한다"며 국민연금 구조개혁 필요성을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18년 만에 겨우 모수개혁을 했다"며 연금개혁안 합의가 지연된 것을 국민의힘 탓으로 돌렸습니다. 의료개혁도 공공의료, 필수의료, 지역의료를 반드시 살리는 방향으로 반드시 건강하게 바꿔가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연금개혁과 관련해 '2차 구조개혁'을 즉시 실시하겠다고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청년들을 대표자로 많이 포함시켜서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듣겠다고 했습니다. 또, 의료 정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미래의료위원회'를 취임 즉시 구성해서 의료계와 대화 창구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윤석열 전 정부 당시, 사회적 숙의 없는 의대증원이 결국 조기대선을 이끌었다고 비판하면서 신뢰 회복을 통한 '단계적 의료개혁안'과 '신·구연금 분리'를 제시했습니다. 유일한 진보 정당 후보인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돌봄복지국가시대'를 열어 무상 간병제를 실현하고, 공공병원 1백 개 확충 등을 발표했습니다. 반면, 기후 위기 대응 방안으로는 각 후보들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며 맞붙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전세계적 에너지 흐름은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넘어가고 있다"면서 재생에너지 산업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강행해 원전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졌다"면서 값싸고 안전한 원자력을 중심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탈원전을 말하면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환경주의는 국민에게 피해를 준다고 했고, 권영국 후보는 기업과 부유층에 기후 정의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3일) 토론 주제는 '사회'였지만, 군가산점제 부활과 헬기 이송 논란 등 상대 후보를 향한 공방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은 오는 27일, '정치' 분야를 주제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https://bit.ly/3yZBQfA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