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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커플 새 보금자리 적응 중…"2세는 내후년쯤"

판다 커플 새 보금자리 적응 중…"2세는 내후년쯤" [앵커] 지난주 우리나라에 온 판다 암수 한 쌍이 새 보금자리에 적응하느라 한창입니다. 다음 달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인데 이르면 내후년쯤에는 2세 탄생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쓰촨성에서 2천400킬로미터를 날아온 판다 한 쌍. 사랑스러운 보물이라는 뜻의 암컷 '아이바오'와 기쁨을 주는 보물, 수컷 '러바오'입니다. 이들 판다 커플은 현재 새 보금자리인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적응에 한창입니다. 두 달 전 중국으로 건너가 얼굴을 익혀온 전문 사육사는 판다들의 한국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강철원 / 에버랜드 판다 사육사] "처음에는 긴장하는 모습들이 좀 보였는데 지금은 거의 70~80% 정도 중국에서의 생활과 가깝게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외모는 비슷하지만 활달한 러바오와 다소 낯을 가리는 아이바오, 성격은 정반대입니다. [강철원 / 에버랜드 판다 사육사] "러바오는 장난스러운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혼자서도 잘 구르고 뛰고 로프를 당긴다거나…아이바오는 나무에 오르는 것을 아주 좋아하고 물장구치는 것을 좋아하는데 조금 사람 낯을 가리는 것이 있어요." 2012년에 태어난 수컷 러바오와 1년 늦게 태어난 암컷 아이바오가 완전한 어른이 되는 2~3년 뒤에는 2세 탄생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철원 / 에버랜드 판다 사육사] "이 친구들이 아직은 청소년기이기 때문에 조금 더 성장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아마 빠르면 2~3년 후 쯤이면 기대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판다 커플은 다음 달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며 오는 2031년까지 15년 동안 우리나라에 머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