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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증' 믿었는데...'공식 채널'도 뚫렸다 / SBS 8뉴스

〈앵커〉 최근 유명 업체를 사칭한, 가짜 카카오톡 채널에서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에서 인증받은 '공식 채널', 그러니까 진짜 업체가 만든 채널에서도 사기를 당했다는 제보가 들어 왔습니다. 제보 내용, 민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대 A 씨는 지난 17일 가습기를 수리하기 위해 제조업체의 공식 카카오톡 비즈니스 채널에 들어갔습니다. [A 씨/피해자 : 공식 인증마크 체크 표시가 이렇게 나오는데, 여기에 이야기를 하면 되겠다 싶어서….] 'AS 문의' 버튼을 누르니 또 다른 카카오톡 채널로 이어졌습니다. 인증 마크가 없는 일반 채널이었지만, 공식 채널에서 연결된 만큼 A 씨는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이 채널의 상담원은 아예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대신 절차상 필요하다며 20만 원을 입금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A 씨/피해자 : '고객님은 보상 판매 대상자이시다'라면서, '20만 원 보내주면 22만 원을 환급해 주겠다' 이렇게 말한 거예요.] A 씨가 20만 원을 입금한 뒤 다른 채팅 사이트로 유도한 상담원은 수수료 500원을 함께 입금하지 않아 다시 보내야 한다, 실명 인증 비용 40만 원이 더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추가 입금을 계속 요구했습니다. 이미 보낸 돈을 돌려받아야겠다는 생각에 A 씨는 돈을 계속 입금했고 보낸 금액은 320만 원까지 늘어났습니다. 그제야 이상함을 느낀 A 씨는 업체 AS센터에 전화했고 지금까지 상담은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AS 문의를 누르면 '서비스 준비 중'이라는 안내 페이지로 이동되게끔 설정을 했는데 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는 "해당 업체의 관리자 계정을 통해 설정이 변경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업체와 협의해 경위를 더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A 씨가 사기 피해를 신고하면서 경찰은 누군가 계정을 해킹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김민영·방명환·이재준, VJ : 이준영)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7441633 ☞[제보영상] 기사 모아보기 https://news.sbs.co.kr/y/t/?id=100000... #SBS뉴스 #제보영상 #카카오 #카카오톡 #인증마크 #공식채널 #사기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https://premium.sbs.co.kr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 sbs8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문자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트위터:   / 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 sbsnew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