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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개선 버스 준공영제 감독 강화

2년 만에 개선 버스 준공영제 감독 강화\ ◀ＡＮＣ▶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예산 집행에 투명성이 떨어지는 버스준공영제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제주MBC가 연속 보도해 드렸었는데요. 제주도가 버스준공영제 도입 2년 만에 외부 회계 감사와 지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버스 업계의 적자를 행정이 보전해주는 버스 준공영제, 한해 천 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지만, 재정 지원금이 제대로 쓰이는지를 검증하거나, 부정행위를 제제할 방법이 없어 도덕적 해이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ＩＮＴ▶ 변민수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장 "표준운송원가로 바뀐 체계하에서 운수사업자도 실무자도 많은 혼선이 있었고 그로 인하여 언론, 도의회, 도민사회에서 많은 우려와 질책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제주도와 버스 운송업체가 이같은 문제 개선에 합의했습니다. 도지사가 지정한 회계법인으로부터 외부 회계감사를 받도록 하고, 부정행위가 심각한 운수사업자는 준공영제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비상근 임원에 대한 인건비 지원도 중단하고, 준공영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표준 운송원가를 해마다 심의하기로 하는 등 14개 분야에서 제도개선을 추진합니다. ◀ＩＮＴ▶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번 협약 체결로 버스 운수사업자에 대한 책임이 강화되고 준공영제 운영에 따른 재정 지원에 대한 투명성이 한층 담보될 것입니다." 제주도는 이같은 제도개선 내용을 포함한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이달 안에 입법예고해 올해 안에 제도개선 사항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S/U) "올해 안에 조례가 제정되면 버스 준공영제 운영시스템이 본격 갖춰질 예정이어서 보다 투명하고 건전한 준공영제로 거듭날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