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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릉단오제 엔딩영상 (강릉단오제를 마치며)

2024 강릉단오제를 사랑해 주신 강릉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느 때보다 뜨거웠던 6월. 60여 개가 넘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함께 한 올해 강릉단오제는 6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으며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단오가 설과 대보름, 한식, 추석, 동지 등과 함께 국가무형유산으로 공식 지정된 후 처음으로 맞는 단오라 더욱 뜻깊은 마음이 듭니다. 강릉은 예로부터 단오 때가 되면 `단오 보너스', `단오 휴가', `단오 세일', `단오빔' 등과 같은 특색 있는 풍속들이 전해왔습니다. 팍팍한 삶이지만 우리는 적어도 단오 때만큼은 행복한 마음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단오를 즐겨왔습니다. 하지만 축제가 커지고 많은 사람이 모이다 보니 그 만큼 일상 속에서 시민 분들이 불편함을 겪으실 일도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으레 단오니까라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는 강릉시민분들의 마음은 강릉단오제의 가장 큰 힘이자 존재 이유입니다. 그것을 알기에 지나 온 천년의 세월보다 더 노력하며 앞으로 새로운 천년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내년에도 어김없이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강릉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