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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동부지방법원과 동부지방검찰청이 광진구 자양동에서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했습니다. 문정동 비닐하우스은 최첨단 법조단지로 변모했고, 자양동 청사는 이제 활용방안 찾기에 고민입니다. 천서연 조성협기자가 연속 보도합니다. 【 VCR 】 비닐하우스 수백동이 빼곡했던 송파구 문정동 350번지 일댑니다. 채소 재배단지와 화훼단지가 주를 이뤘고, 무허가 판자촌도 난무했던 곳입니다. 취약한 주거환경 탓에 화재 사고는 끊이지 않았고, 지난 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 INT 】 김문실 85세 / 송파구 문정동 【 STU 】 사람들에게 비닐하우스 촌이라 기었됐던 그 곳. 문정동 화훼단지가 변화를 꾀했습니다. 【 VCR 】 전체 32만 제곱미터 규모. 핵심은 법조단집니다. 광진구 자양동에 있었던 동부지방법원과 검찰청이 옮겨왔고, 법원은 이미 준공식을 끝내고 업무도 시작했습니다. 법원과 검찰청 인근에는 법무부 부속시설인 보호관찰소와 구치소가 지어졌으며, 조만간 성동구치소도 빌딩형으로 지어진 이곳 구치소로 이전해 올 예정입니다. 【 INT 】 염기창 수석부장판사 / 서울동부지방법원 【 VCR 】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 일대에는 법조단지 이외 첨단 업무시설도 함께 들어섰습니다. 비지니스와 연구, IT 융합 등 전체 2천여개에 달하는 중소 벤쳐 기업들은 속속 입주를 시작했고, 발 맞춰 상권도 생겨났습니다. 비닐하우스 촌은 이제 상주인구 3만5천명, 2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효과를 거둘 거대한 하나의 도시가 된 겁니다. 【 INT 】 정영철 과장 / 송파구청 도시전략과 【 STU 】 비닐하우스촌에서 법조단지로 문정동은 이제 서울 동남권시대를 알리며 법행정 서비스는 물론 경제성장을 이끌 신호탄까지 쏘아 올렸습니다. 그렇다면 동부지원과 지청이 있었던 광진구의 상황은 어떨까요? 계속해서 조성협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