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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게 달아요' 진도 서망항 활기[목포MBC 뉴스데스크]

[목포MBC 뉴스] ◀ 앵 커 ▶ 진도 앞바다에서는 매년 이맘 때 봄꽃게 잡이가 시작되는데요. 올해도 알이 꽉찬 암꽃게가 잡히면서 서망항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꽃게를 가득 실은 운반선이 속속 들어오면서 항구에 활기가 넘칩니다. 갓 잡아 온 꽃게들이 바닥을 메우고, 경매사의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S/U] 배가 둥글고 알이 꽉찬 암꽃게는 봄철 진도를 대표하는 수산물입니다. 이날 경매 최고가는 4만 3천 원. 평균 1킬로그램당 26,000원에서 44,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서망항에서 위판된 꽃게는 200톤으로 하루 평균 10톤이 팔렸습니다. 역대 최대 풍어를 기록했던 지난해. 올해는 낮은 수온 탓에 아직은 어획량이 주춤하지만, 어민들의 기대감은 높습니다. ◀ 리포트 ▶장인범 진도수협 서망항 판매 계장 "수온이 작년보다 지금 좀 늦게 올라가는 거라 지금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좀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작년에 비해서는 제가 계산해 봤을 때 한 30% 정도 가격은 더 상승한 것 같습니다." 관매도와 외병도 반경 50킬로미터 해역에 펼쳐져 있는 꽃게 어장. 조류가 강해 적조가 없고 냉수대가 발달해 플랑크톤 등 꽃게 먹이가 풍부합니다. 진도군도 해마다 100만 미의 꽃게를 방류하며 황금어장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 리포트 ▶김희수 진도군수 "바다 환경이 모래하고 뻘하고 이 서식 환경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서 지금 현재가 모든 음식이 제철음식이라고 그러는데 꽃게가 제일 연중 맛있는 철입니다." 전남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진도군은 올해 190톤 이상, 50억 원 규모의 꽃게 판매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은 봄 꽃게 조업은 오는 6월 20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