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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이구아수 폭포 관광지도 코로나 '된서리' [글로벌 리포트] / YTN korean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던 세계 최대 규모인 이구아수 폭포 일대 관광지도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해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주변 지역 경제까지 크게 침체한 건데요. 브라질뿐만 아니라 인접한 파라과이 접경지대의 한인들까지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 김수한 리포터가 이구아수 폭포 주변 도시의 한인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터]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구아수 폭포가 엄청난 양의 물 폭탄을 쏟아냅니다. 평균 70m 높이에 달하는 거대한 자연과 마주한 사람들은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김수한 / 브라질 리포터 : 이곳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이 맞닿아 있는 세계 최대 이구아수 폭포 앞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만 해도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이곳이 이제는 소수의 내국인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연간 150만여 명이 찾아왔던 이구아수 폭포. 이제는 방문객이 그때의 10분의 1도 되지 않습니다. [노에이미 / 이구아수 폭포 기념품점 직원 : 남자 동료 중에는 공사장에 일하러 간 경우가 많아요. 여기 있던 많은 사람의 수입이 없어졌거든요.] 시민 4명 중 1명이 이구아수 폭포 관광수입에 의존하던 도시는 경제적 타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가계를 꾸리던 한인 동포 20여 가정도 당장 먹고 살길이 막막해졌습니다. [김현국 / 브라질 관광업 종사자 : 생활비도 예전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수입이 전혀 1년 동안 없다 보니까 이제까지 모아둔 돈도 다 사용해버리고…. 한국에 가서 일하는 것도 조금 두려운 감도 없지 않아 있어요. 그렇지만 살기 위해서는 (한국에) 가야 하지 않나….] 이구아수 폭포와 30분 거리에 국경을 맞댄 파라과이 지역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코로나 장기화에 손님이 끊기면서 쇼핑센터 대부분이 문을 닫았고, 상점을 운영하던 동포들도 생계 고민에 빠졌습니다. 수입 물건을 판매하던 한 매장은 하루에 우리 돈 110만 원 넘게 매출을 올리다가 요즘은 하루 5만 원 남짓만 겨우 벌 정도입니다. [명세봉 / 파라과이 수입매장 운영 : (주 고객) 90% 이상 브라질 사람이었죠. 브라질 사람이 제일 많이 왔죠. 팬데믹 때문에도 그렇고 환율도 너무 안 좋고 브라질 사람들이 옛날에 비해서 (코로나19로) 돈이 없죠.] 올해 들어 넉 달간 코로나19 사망자만 2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지난 1년보다 더 많은 코로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브라질. 코로나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관광객에게 생계를 의존해야 하는 동포들의 시름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YTN 월드 김수한입니다. #글로벌리포트 #브라질 #이구아수폭포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https://goo.gl/gcKeTs ▶ 모바일 다시보기 : https://m.ytn.co.kr/replay/replay_lis... ▶ Facebook :   / ytnworld   ▶ Naver TV : https://tv.naver.com/ytnkorean [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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