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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신장을...",어느 사채업자의 고백 (KBS 23.09.26) 7 месяцев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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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신장을...",어느 사채업자의 고백 (KBS 23.09.26)

[시사기획 창 '2023, 사채 탈출기' 중에서] ( “우리, 안 잡혀요” -사채업자의 이야기 ) 10년 동안 사채업에 몸담았다는 전직 사채업자를 만났습니다. 사무실 열고, 추심할 사람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사업. [인터뷰] 전직 사채업자 어디나 가난한 사람들은 있고, 돈 필요한 사람은 있는데 그거를 이제 악용해서 돈을 버는 게 이제 저희 같은 사채업자들이고요. 너무 쉽게 벌어요 돈을. 너무 쉽게 버니까. (기자) 그런가요? 쉽나요? 사채로 돈 벌기? 그럼요. 어마어마하게. 1년에 이자가 3000%, 4000% 나오는데. 이거 완전히 노다지죠. 천만 원으로 시작하면 3억, 4억 버는 건데요. 수법은 간단합니다. [인터뷰] 돈이 급한 사람은 일단 빌리게 돼 있구요. 빌리게 되면 어쨌든 그 사람의 약점을 가지고 저희들은 파고들기 때문에 요새는 나체 사진도 요구하고 이렇게 이런 것들이 자꾸 이 사람들을 못 빠져나가게 잡아놓는 거거든요. 자기가 사채를 썼다는 그 자체를 부끄러워할 수도 있는 그런 걸 좀 악용해서... 인간에게 가장 약한 부분은 어디일까. [인터뷰] 아이가 가장 큽니다. (기자: 아이 건드리면 바로 돈이 나오나요?) 거의 어떻게든 빌려서라도 나오죠. 그런데 그거 잡고 저희들은 이용을 하는 거죠. 여기가 포인트거든요. 우리나라에 효자, 효녀는 별로 없고요. 좋은 아버지 어머니는 많아요. 사랑하는 이를 지키는 방법으로 그들이 제시하는 수단은 잔혹합니다. [인터뷰] 악질적인 데는 신장이나 각막이나 이런 거 다 저기 하는 걸로. 작업해 가지고. 이제 퉁치는 걸로. 잡히는 건 무섭지 않습니다. 잘 잡히지도 않고, 잡혀봤자 금방 풀려납니다. [인터뷰] 잡혀도 제 주변 보니까 다 벌금형 나오고요. 정말로 누구를 때렸을 때는 폭력인데 폭행도 그분하고 합의하면 돼요. 그러면 너 원금 반 까주고 이자 반 까줄게. 합의하자. 그러면 하겠죠. 그러면 합의서 써줘. [인터뷰] 사채업자들이 처벌받는 게 사실은 되게 거의 약해요. 영업방해, 협박, 공갈, 이런 거는 거의 벌금이나 집행유예 많이 나오거든요. 돈도 많은 데 변호사 좋은 사람 쓰면 되죠. 그러면 아무래도 형도 많이 감형되니까. 조직원들이 10명이면 10명 다 감방 가는 거 아니거든요. 그러면 했던 놈들이 다시 또 자기들끼리 모여서 또 해요. 쩐주는 안 바뀌니까. 또 하면 돼요. 이렇게 돈을 벌어, 그들은 행복해졌을까? [인터뷰] 돈은 되죠. 돈은 되는 데 그만큼 씀씀이가 많아지고요. 어쨌든 다시 또 빈털터리가 돼요. 쉽게 버는 돈은 쉽게 나가더라고요. 저는 이제 술을 좋아해서 술 많이 먹는 쪽으로. 그냥 미친 듯이 돈 써대는 거죠. 술집 가서. 그래서 거의, 정말 착실하게 모으는 놈들은 없을 거예요. 이 돈 벌고서. 사채업자가 사채를 쓰려는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한마디. [인터뷰] 차라리 죽으세요, 그냥. 절대 쓰지 마세요 사채는. 그 정도로 힘듭니다. 사채는 절대로 써서도 안 되고, 절대로 입도 꺼내지 마시고요. 옆집 사람한테는 안 빌려 봤을 거 아니에요. 모르는 사람한테는 안 빌려봤잖아요. 차라리 모르는 사람들한테 빌리는 게 나아요. 차라리 구걸을 하세요 구걸을. 방송일시 : 2023년 9월 26일(화) 밤 10시 KBS 1TV / 유튜브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https://bit.ly/39AXCbF 유튜브    / @kbssisa   페이스북   / changkbs   WAVVE '시사기획 창' 검색 #시사기획창 #대출 #불법사채 #폭행 #2023서민 #극복 #나체사진 #청년 #배달 #학자금 #대출만기 #연체 #사채업자 #이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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