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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가 엘론 머스크 따라 하기에 진심이다. 해고? 한다. 콘텐츠 규제 완화? 한다. 보수층 달래기? 그것도 한다. 심지어 트럼프 취임식까지 가서 돈까지 쾌척했다. 이렇게까지 하면 머스크도 인정해 줄 듯하다. 메타는 2025년 1월, 직원 5%를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약 3,600명이 대상인데, 이유는 역시 "저성과자 정리". 해고 통보는 2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저커버그는 "성과 관리 기준을 높이고, 저성과자를 더 빠르게 배출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여기서 '배출'이라는 표현이 참 인상적이다. 쓰레기도 아니고, 직원들을 그냥 배출해 버린단다. 그런데 문제는, 2024년에 좋은 평가를 받았던 직원들도 해고 명단에 포함됐다는 거다. 그러니까 열심히 일해도 해고될 수 있고, 안 해도 해고될 수 있다. 이쯤 되면 성과 평가 기준이 아니라 복불복 게임 수준이다. 직원들 불만? 당연히 폭발 중이고, 내부 신뢰는 이미 바닥을 뚫고 지하로 내려가는 중이다. 해고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저커버그는 콘텐츠 규제도 확 풀었다. 2025년 1월, 미국 내 사실 확인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X와 비슷한 커뮤니티 노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에 대해 설명을 추가하는 방식인데, 저커버그는 이게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뭐, 가짜 뉴스도 민주적으로 퍼뜨릴 기회를 주겠다는 건가? 게다가 증오 발언 정책까지 완화했다. 이제 이민, 여성,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 이슈에 대한 논의가 더 자유로워졌다고 한다. 아, 그래, '논의'가 아니라 원색적인 공격과 혐오 발언이 더 활발해지겠지. 이런 변화는 보수층의 오랜 불만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그동안 보수 진영에서는 "메타가 우리 목소리를 억압한다!"라고 울부짖었는데, 저커버그가 이제야 그 요구를 들어준 셈이다. 그리고 타이밍이 아주 기가 막힌다. 트럼프가 2025년 1월 20일에 취임했는데, 저커버그가 거기 참석해서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 정도면 "저 보수파입니다!"라고 이마에 써 붙이고 다니는 수준이다. 덕분에 메타의 정책 변화가 정치적 동기와 무관하다고 믿을 사람은 거의 없게 됐다. 이렇게 한쪽을 챙겨주면 반대쪽에서 가만있을 리가 없지. LGBTQ+ 커뮤니티를 포함한 진보 성향 이용자들은 대놓고 반발 중이다. 메타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프로그램을 축소하면서 소수자 보호 장치도 약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LGBTQ+ 옹호자 조시 헬프고트는 "메타가 최근 내린 결정 중 가장 반-LGBTQ+적인 조치"라며 분노했다. 덕분에 메타를 떠나겠다는 사용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저커버그는 이제 AI와 AR에 사활을 걸겠다고 선언했다. 2025년까지 중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AI로 대체할 계획이며, Llama 4와 Meta AI를 통해 10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이를 위해 600억~6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쯤 되면 "사람은 줄이고, 기계는 늘리고"가 메타의 새 경영 철학인 듯하다. 조직 문화도 바꾸겠다고 한다. "남성적 에너지"를 강조하면서, "이전의 여성적 에너지가 지나쳤다"는 발언을 했다. 뭐, 여태까지 메타가 요가 수련원이라도 했던 걸까? 갑자기 남성적 에너지를 외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괜히 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결국 저커버그는 엘론 머스크를 따라잡기 위해 전력 질주 중이다. 해고, 콘텐츠 규제 완화, 보수층 끌어들이기까지, 머스크가 했던 건 다 따라 하는 중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머스크는 적어도 자기 방식대로 밀어붙였지만, 저커버그는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론? 메타는 지금 누구를 위한 플랫폼인지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보수층은 이제야 자기들이 설 자리 좀 생겼다고 좋아하지만, 진보 성향 이용자들은 등을 돌리고 있다. 과연 저커버그의 이 전략이 장기적으로 성공할까? 아니면, 그냥 머스크 따라 하다 반쪽짜리 기업이 될까? 시간이 지나면 답이 나오겠지. 마크 저커버그, 엘론 머스크, 메타, 해고, 성과관리, 트럼프, 보수층, 콘텐츠규제, 가짜뉴스, 커뮤니티노트, 증오발언, LGBTQ+, 진보층, DEI,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정책변화, 소셜미디어, 사용자이탈, AI, AR, Llama4, MetaAI, 인공지능, 자동화, 투자, 소프트웨어엔지니어, 조직문화, 남성적에너지, 여성적에너지, 논란, 정치적동기, 플랫폼전략, 중급개발자, 대체, 직원감축, 신뢰하락, 기업철학, 기술기업, 디지털플랫폼, 뉴스피드, SNS, X, 마스크, 혁신, 자유표현, 민주주의, 트렌드, CEO, 실리콘밸리, 기업경영, 광고수익, 사용자보호, 기업이미지, 브랜드전략, 메타버스, 미래전략, 사회적책임, 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