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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9·9절 열병식 어떻게…수위 조절? 근육질 과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9·9절 열병식 어떻게…수위 조절? 근육질 과시? [앵커] 북한이 9월 9일 정권 수립 70주년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된 상황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입니다. 북미 협상 국면을 감안해 수위 조절을 할 거란 시각이 우위에 있지만 군사력 과시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주요 기념일에 대규모 열병식을 열어 군사력을 과시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북한이 건군절 7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열병식은 과거와 조금 달랐습니다. 앞선 열병식 때와 달리 생중계가 아닌 녹화중계를 택했고 처음 공개된 신형 무기도 없었습니다. 진행된 시간도 1시간 반 정도로 기존보다 1시간 이상 줄였습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자위권을 거론하긴 했지만 핵과 관련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노동당 위원장] "침략자들이 신성한 우리 조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0.001㎜도 침해하거나 희롱하려 들지 못하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열병식 다음날 개막한 평창동계올림픽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수위 조절을 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이 다음달 9일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열병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규모는 올해 건군절과 비슷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습니다. 미국과 비핵화 협상이 진행 중이고 남북 교류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또다시 로우키로 갈 수 있다는 겁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체제 결속 차원에서 열병식은 거행하겠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긴장 완화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고려해서 열병식의 규모, 중계시간 등을 줄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반면, 북미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머무른 상황에서 대미 압박을 위해 신무기 공개 등을 통해 근육질을 과시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