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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세 명이 환자...접촉자 상당할 듯 / YTN

[앵커] 추가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는 아들 부부와 어머니 등 함께 사는 일가족 세 명입니다. 아직 이들의 동선이 제대로 확인되지는 않았는데 아들 부부가 중국 광둥성을 다녀온 지 9일이나 돼 세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접촉한 사람은 상당히 많을 거로 예상됩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역 차량이 아파트 단지 이곳저곳을 오가며 소독약을 뿌립니다. 주민인 73살 여성이 25번째 확진자로 판정되자 긴급 방역에 나선 겁니다. [아파트 주민 : 슈퍼에서 (우리 아파트) 주민 안 받는대요. 동네 슈퍼 전부다…] 25번 환자는 중국 등 해외 여행력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특이하게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함께 살던 아들 부부, 특히 중국인 며느리에게서 감염된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들 부부는 개인 사업차 지난해 11월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다가 지난달 31일 귀국했습니다. 입국 당시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지난 4일부터 며느리가 잔기침 증상을 보였습니다. 그로부터 이틀 뒤 어머니가 발열과 오한 증세를 보였고 좀처럼 증세가 나아지지 않자 어머니는 지난 8일 인근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뒤 곧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관계자 : (처음) 7일에 왔다 가셨고 8일 검사 하셨고요. 증상이 있었고 보건소에 보고됐고 보건소가 질병관리본부에 문의 다 하고 진행…] 접촉자이자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아들 부부도 경기 지역 병원에 격리돼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잇따라 확진 판정돼 26, 27번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우려되는 건 아들 부부가 머물렀던 광둥성은 현재 신종 코로나 환자가 천여 명이나 되는, 우한에 이어 중국 내 발생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는 겁니다. 또 아들 부부가 광둥에서 온 지 9일이나 지난 상태라 세 사람이 지역 사회 곳곳을 다니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만났는지 파악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점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실은 두 부부의 광둥성에서의 행적이나 경로를 봐야 하고 또 어떤 분들을 접촉을 했는지를 봐야 하기 때문에 입국한 지역만 가지고 현재는 단언하기는…] 정확한 감염지역이 어딘지 파악하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국 우한 공항이 폐쇄된 건 지난달 23일. 이 때문에, 우한에서 들어오지 못하고 다른 곳을 다니다 광둥으로 들어왔을 가능성도 제기되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일단 이들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가족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환[[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