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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안경으로 눈 건강 증진

[아나운서]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안경 착용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능성 안경의 보급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기발한 아이디어가 첨가된 기능성 안경의 특허 출원을 박세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렌즈는 자외선 농도에 따라 색깔이 변합니다. 실내에서는 일반 안경으로, 햇빛 아래에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진 선글라스로 활용됩니다. 이 안경테는 베타 티타늄으로 제작돼 자유자재로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안경 관리에 세심하지 못한 사용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입니다. 어린이용 기능성 안경도 있습니다. 근시 진행을 완화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의진 /전문 안경사] ~ 가까운 거리를 볼 때에는 저희 눈에서 수정체라고 하는 렌즈가 두꺼워진 상태로 가까운 데를 보게 되는데, 그 때마다 눈이 피곤해지고 시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 부분 수정체의 형태 변화를 가장 적게 만드는 타입의 렌즈가 바로 기능성 렌즈입니다. 최근 실시된 안경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국 청소년들의 평균 안경 착용률이 40.1%이며, 성인의 경우 46.4%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능성 안경의 특허 출원 건수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기능성 안경의 국내 특허 출원 건수가 2,412건으로 2002년 214건에서 시작해, 2009년 258건, 2010년에 431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 강민구 사무관/ 특허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기능성 안경의 출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안경을 단순히 잘 보기 위한 도구로서만 여기지 않고, 눈의 건강과 더불어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누리고자 하는 기능성 안경에 대한 대중의 수요 및 이에 부응한 광학 소재 기술의 발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술 분야별로는 안경테 관련 특허가 1,255건으로 52%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렌즈 관련 특허가 796건으로 33%, 소재 분야가 361건으로 15%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TV와 같은 디지털 제품 등이 증가함에 따라, 시력과 관련된 기능성 안경의 특허출원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산업뉴스 박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