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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가정에서 남편으로 대우 받으려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청소나 빨래는 물론 저녁 식사도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최근 10여 년 사이에 남편들의 가사 분담이 크게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녁밥 짓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남편. 가사전담 남편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지난해 전국의 만 18세 이상 배우자가 있는 남성을 대상으로 가사 분담 상황을 알아봤습니다. 1주일에 한 번 정도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는 남편이 2006년 11.5%에서 지난해 15.3%로 늘었습니다. 특히 20대에서는 10년간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한 36.4%로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저녁 식사를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60대 이상에서도 10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이 저녁상을 차린다고 응답해 은퇴 후 가사에 참여하는 남편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남편이 20.6%로 12.3%에 그친 고졸 남편들에 비해 저녁을 담당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청소하는 남편도 2006년 19.8%에서 지난해 21.6%로 상승했습니다. 빨래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9.1%에서 12.0%로 높아졌습니다. 양육 부담을 나눠야 할 젊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한 데다 성평등 인식이 확산되고 남성들의 요리 배우기 열풍까지 불면서 남편들의 가사 분담 비중이 는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양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