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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작물 재배 급속 확산…안정된 판로확보가 관건

망고와 올리브 같은 아열대 작물 수요가 늘면서, 국내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재배를 시작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기에 앞서 미리 살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의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월, 우리나라에서 재배 중인 아열대작물 22종의 재배 현황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이 중 망고와 파파야, 용과와 올리브 등 인기작물의 재배면적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파파야는 2018년 3.5ha에서 올해 15.1ha로 증가했고, 올리브는 0.2ha에서 2.5ha로 늘었습니다. 이는 청장년 중심으로 열대과일 등의 소비가 늘고 있는데다, 기후변화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재배환경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해외여행 경험 등으로 열대작물을 더 이상 낯설지 않게 여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국내농가에서는 이를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로 무작정 재배를 시작하면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재배에 앞서 관련 기술과 판로 등을 충분히 갖췄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일부 아열대 작목은 ‘소비처의 부족’ 등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강황 재배면적은 2018년에 비해 32.4ha 적은 46.4ha였고, 백향과의 올해 재배면적은 36.5ha로 같은 기간 18.2ha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농가 조직화나 계약재배 방식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재배 기술과 함께 생육환경에 관한 정보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국내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한 아열대 작물이 안정적인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https:// / nbs한국농업방송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 https://www.in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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