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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입니다. ▶'시흥 흉기살인' 중국인 차철남 검거…2명 사망·2명 중상 경기도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가 추적 10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0대 중국인 남성 차철남인데요. 차철남은 먼저 편의점에서 흉기를 휘두른 뒤, 훔친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고,이후에는 인근 공원으로 이동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또, 차철남의 집과 훔친 차량의 소유주 집에서는 각각 시신이 1구씩 발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웅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의 한 주택가. 검정색 외제 차 한대가 유유히 지나갑니다. 중국 국적의 57세 남성 차철남이 편의점에서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하는 장면입니다. 편의점 주인인 60대 여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용의자는 편의점에 들어간 지 불과 1~2분 만에 미리 세워둔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목격자] "(맞은편 건물 앞) 주차장에다가 주차해 놓고 3층으로 바로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다시 편의점 쪽으로 들어가서 바로 차 타고 일방통행 길로 직진해서 가버렸어요." 도주할 때 이용한 차량은 훔친 차량으로 파악됐습니다. 차철남은 몇 시간 뒤 편의점에서 2km 가량 떨어진 체육공원 주차장에서도 흉기를 휘둘러 70대 남성에게 중상을 입혔는데 이 남성은 차철남이 세입자로 있는 집의 건물주로 파악됐습니다.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등의 이유로 앙심을 품고 있다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 씨가 훔쳐 타고 달아난 차량의 소유주 집에서도 차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발견했는데 이 시신은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차철남의 집에서도 차주와 형제관계인 또 다른 남성의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추가범행을 우려해 수사본부를 꾸리고 공개수배까지 한 경찰은 공개수배 1시간여만인 오후 7시 24분쯤 시흥 정왕동 시화호 인근에서 차철남을 검거했습니다. 편의점 주인에 흉기를 휘두른 지 약 10시간 만에 붙잡힌 차철남은 시흥경찰서로 압송됐으며 범행 4건에 대해 모두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이상혁 김봉근) ▶"돈 안 갚아서"…체포까지 10시간 가슴 졸인 주민들 앞서 보신 것처럼, 시흥 흉기 살인 사건의 용의자 차철남은 공원에서 흉기를 휘두른 직후 자전거를 타고 빠른 속도로 도주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경찰에 최초 신고가 들어온지 10시간 만에, 공개 수배로 전환된 지 1시간여 만에 체포됐는데요. 차철남은 "빌려준 돈을 갚지 않아 범행했다"고 주장하며 계획한 범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김선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공원 주차장을 가로지릅니다. 모자까지 벗겨질 정도로 빠른 속도로 공원을 벗어납니다. 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직후 도주하는 57살 차철남입니다. 곧바로 경찰차와 경찰관들이 나타나 뒤를 쫓습니다. 차철남은 경기도 시흥시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고 공개수배 끝에 신고 10시간만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붙잡힌 곳은 시화호 인근, 최초 신고가 들어온 편의점에서 불과 8km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경찰로 압송된 차철남은 돈을 안 갚아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계획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음이 아프다고도 했습니다. [차철남/용의자] "(피해자들께 할 말 없습니까?) 참 마음이 아프네요. (피해자들 왜 살해하셨습니까?) 저한테 돈을 꿔서 그걸 갚지 않고 12년씩... (혐의 전부 인정하는 겁니까?) 기왕 사람 죽은 건 죽었잖아요" 시흥시청은 차철남이 체포되기 전까지 추가 범행을 우려해,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안전문자를 보냈고 검거되기까지 주민들은 가슴을 졸여야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인근 지역에 사는 학생들도 하굣길에 피습 소식을 듣고 서둘러 집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인근 주민] "(어머님이) 위험하다고 빨리 집 들어오라 하고…바로 집으로 가는게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검거 직후 범행 일체를 자백한 차철남을 상대로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앞서 경기도 화성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도 40대 중국동포 A씨가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킥보드를 타고 도주했는데 경찰이 위급사항 최고 단계인 코드제로를 발령해 검거 작전에 나서 30여분 만에 붙잡았습니다. B씨는 검거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 3자루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김봉근 ) #긴급체포 #흉기피습 #공개수배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https://bit.ly/3yZBQfA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