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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장 옆 아파트 허가 기업이 부산 떠나

#철강업체 #공장부지 #부지이전 [앵커멘트] 공장 인근에 아파트 건설 허가를 반대해왔던 철강업체가 결국 공장부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반기는 입장이지만 지역 경제계는 안타깝다는 반응입니다. 김윤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지난 2011년 철강공장 옆에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자 부산시와 사하구에 수차례 진정을 내며 반대운동을 벌여왔던 YK스틸. 결국 2014년 시행사인 LH가 요청한 택지개발변경계획을 부산시가 승인했고, 2016년 1천세대가 넘는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INT- 오희정 / 구평동 아파트 입주민 저희가 입주한지 4년 됐습니다. 4년전에는 냄새도 많이 나 고 그 뒤에 민원도 많이 넣었고 ...나간다 하니까 저희는 좋 죠. 현재 23만2천여 제곱미터 공장주변으로 6개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가구수만 3천7백여 세대. 집단민원에 공장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란 업체의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S/U 김윤정 기자 공업지역이었던 공장주변으로 아파트 단지가 속속들어서면서 민 원이 끊임없이 제기됐었는데요. 관할 지자체에 제기됐던 올 한해 민원건만 6백건이 넘습니다. 아파트 반대운동 10년 만에 집단민원 등으로 YK스틸 생산공장은 결국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로 신축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INT- YK스틸 관계자 (음성변조) 일단 공장이전한다는 것만 확정이 되었고 인원이나 부지활용 부분은 아직 정해진바가 없습니다. 1964년부터 구평동 일대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해 2018년 연 매출액이 6천146억 원으로 부산지역 100대 기업 중 20위 안팎인 YK스틸. 매년 기업유치에 나서고 있는 부산시 입장에서도 코로나로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켜졌습니다. INT- 부산시 관계자 (음성변조) 지역에 오랫동안 있었던 기업이 다른 지역으로 나간다는 것은 지역에서 아쉬움 부분이 많습니다. 지역 상공계는 굴러온 아파트가 박힌 공장시설을 빼낸 격이 됐다며 안타깝다는 입장입니다. INT-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 (음성변조) 이전에 이미 이런일이 벌어 질 것으로 예견됐었고 터진게 지 금 터진것이고 안타깝지만...허가 자체가 부적절했다고 생각 은 하지만 살고 있는 주민들의 입주권도 중요하니까.. 지역별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것 못지 않게 기존 지역 기업에 대한 맞춤형 정책 개발도 필요하다는 지적 입니다. B tv 뉴스 김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