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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망’ 이화여대 목동병원 의료진 4명 영장 신청 | KBS뉴스 | KBS NEWS

지난해 12월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의료진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의료진에게 관리 소홀의 책임이 있고, 병원 내부의 잘못된 관행도 방치하거나 묵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화여대 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주치의 조수진 교수와 박은애 교수, 수간호사 A씨와 간호사 B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조 교수 등은 병원 내 신생아중환자실의 위생·감염 관리를 소홀히 해 신생아 4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교수 등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신생아중환자실 내의 잘못된 관행을 방치하거나 묵인한 과실이 있다"라고 영장 신청 사유를 밝혔습니다. 시트로박터 프룬디 균에 오염된 주사제를 주사한 혐의로 입건된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2명 가운데 경찰은 B씨 한 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B씨가 6년차 중견급 간호사인만큼 신생아중환자실의 잘못된 관행을 막거나 바꿀 책임이 있었다고 봤습니다. 반면 함께 입건된 간호사는 1년차로, 관행을 따른 수준이어서 구속까지는 불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16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잇따라 숨진 신생아 4명이 '주사제 준비 단계에서의 균 오염'으로 사망했다고 결론 내리고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해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