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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과격댓글’ 질문에 문 대통령 대답은?

【서울=뉴스큐브】 장영진 기자 = “기자들이 대통령이나 정부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쓰면 안 좋은 댓글들이 달리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생각하나.”(기자) “너무 예민하실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대통령) A 기자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렇게 답했다. A 기자는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비판 댓글’에 대해 호소하는 질문을 했다. “기자들이 대통령이나 정부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쓰면 안 좋은 댓글들이 달리는 경우가 많다. 지지자분들께서 보내시는 격한 표현이 많다. 지지자들께 어떻게 표현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하실 말씀이 있는지 궁금하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저는 아마 대한민국에서 저보다 많은 악플이나 문자를 통한 비난을 받은 정치인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생각이 같든 다르든 유권자인 국민들의 의사표시라고 받아들인다. 기자분들께서도 담담하게 생각하면 되지 않나 싶다. 너무 예민하실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A 기자는 문 대통령이 영화 ‘1987’을 관람한 것을 두고 지난 7일 ‘정치색 짙은 영화 일람한 문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가 일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2018.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