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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지팡이로 공무원 폭행.. 울주군 '강경 대응' 20240717

(앵커멘트) 울주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이 민원인이 휘두른 쇠지팡이에 맞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울주군은 기관 차원의 고발을 진행해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배대원 기잡니다. (리포트) 울주군 온산읍 행정복지센터. 한 60대 남성이 들고 있던 쇠지팡이로 공무원을 때릴 듯 위협합니다. 다른 직원의 손에 끌려 나가는가 싶더니 다시 달려들어 40대 공무원을 가격합니다. 복지카드 관련 민원 응대 과정에서 다시 내용을 설명해달라고 하자 벌어진 일입니다. (싱크)피해 공무원 '갑자기 욕을 하시면서 가만히 안 두겠다면서 '내가 왜 이걸 설명해야 되냐'부터 해서 폭언을 하고. 갑자기 들고 있던 쇠방망이로 때리는 거예요. 못 피했으면 뾰족한 거였으니까 (얼굴을) 다 긁고 내려갔으면 휴직을 내거나 (했겠죠.) 폭행을 당한 공무원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고 기간제근로자 1명도 쇠지팡이에 손가락을 맞아 다쳤습니다. 피해 공무원은 폭행을 가한 60대가 지난해 8월 민원으로 실랑이가 있은 뒤 센터를 방문할 때마다 폭언을 해왔다고 말합니다. 또, 이 사건 이후 복지 업무로 출장 갈 때마다 다시 폭행을 당할까 불안하다고 하소연합니다. (싱크)피해 공무원 '방금도 출장을 갔다 왔는데 옛날에는 그런 생각이 안 들었거든요. 문을 딱 저쪽에서 여는데 살짝 무서운 거예요. 저도 모르게 가방을 살짝 올리고..' 울주군은 기관 차원의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해 해당 민원인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싱크)문형근/울주군 의회법무팀장 '강력한 대응을 해야지 우리 공무원에 대해서 권익도 보호하고 공무원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민원인한테 좀 더 두터운 행정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서..' 지난해 8월 악성민원과 과로에 시달린 울주군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재작년 기준 울산에서 발생한 악성민원은 750여 건에 이릅니다 ubc뉴스 배대원입니다. -2024/07/17 배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