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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장위10구역 붕괴 사고…행정 책임은 없나?

【 앵커멘트 】 최근 광주의 한 철거 현장에서 건물이 붕괴돼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죠. 이런 사고가 두 달 전 성북구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성북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장위10구역 철거 현장 붕괴 사고에 대한 추궁이 벌어졌습니다. 박선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말, 성북구 장위10구역에서 철거 도중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부 한 명이 매몰 됐고, 구조 작업을 벌인지 하루 만에 인부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성북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선 장위10구역 붕괴 사고에 대한 구청의 행정적 책임은 없는지, 사고는 어떻게 수습되고 있는지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 박학동 성북구의원 ) "인허가 상 철거 허가를 내줄 수 있는 부서가 주거정비과잖아요. 철거 과정을 잘 지키도록 행정지도를 했다든가 여러 가지 지도를 했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 이에 대해 성북구는 철거 전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심사를 받는 등 행정 절차를 준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가 끝나는대로 철거 업체에 대한 행정 제재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조운기 과장 / 성북구청 주거정비과 ) "구청에서 할 수 있는 행정 절차는 크게 문제 될 게 없이 다 완료된 상태고요. 행정 제재나 영업정지라든가 이런 형태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 구의회는 철거 현장 내 안전 구조물도 너무 허술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통행로 주변에 설치한 펜스와 가림막 등을 더 보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한신 성북구의원 ) "(철거현장에서)돌도 날아올수 있고 위험성이 있거든요. 그런 곳이라도 두 번 일이 될 수 있겠지만 바깥쪽에서라도 안전 펜스 작업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 성북구는 장위10구역 사고를 비롯해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를 타산지석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재발 방지에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조운기 과장 / 성북구청 주거정비과 )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에 대해서 어떤게 있는지 파악까지 다 완료가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현재 성북구 지역 철거 현장은 장위10구역과 안암2구역 등 모두 3곳.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선 구청의 각별한 행정 지도와 현장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선화입니다. #성북구 #장위10구역 #붕괴사고 ● 방송일 : 2021.06.25 ●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선화 기자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