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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부른 '녹농균'…얼마나 위험한가? / YTN 사이언스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교수 [앵커] 최근 반려견에 물린 뒤 숨진 한식당 대표의 사망원인이 녹농균에 의한 패혈증으로 밝혀지면서 녹농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농균이란 어떤 균이며 얼마나 위험한지, 또 치료법은 어떠한지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녹농균이라고 하면 생소한데요. 녹농균이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인터뷰] 녹농균은 사람 몸에 감염이 되면 녹색 고름을 만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균입니다. 보통은 상처 부위를 통해서 감염되거나 아니면 병원에 입원해 계신 분들의 경우에는 폐렴이나 요로감염 이런 감염을 통해서 패혈증까지 진행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는 균입니다. [앵커] 피해자가 단시간에 사망에 이르면서 녹농균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많은 분이 우려하고 있는데요. 녹농균은 얼마나 위험한 균이고, 염 시 어떤 질환들을 일으키나요? [인터뷰] 녹농균의 위험성은 수치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균에 비해서 단시간, 짧은 시간 상당히 중증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균으로 알려져 있고요. 실제로 그 균이 침범하는 부위는 어디나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일 흔한 곳은 피부나 연조직에 감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고, 그리고 또 폐렴이나 요로 감염, 이런 것들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의 환자에게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만약에 이것이 패혈증으로 진행하게 되면 사망률이 20~30%까지 올라가는 상당히 중증의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앵커] 이 녹농균이 중증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그러면 원래 녹농균은 주로 어느 곳에 서식하고 있나요? [인터뷰] 녹농균은 자연환경하고 병원 환경 둘 다 존재할 수 있는데요. 자연환경은 토양이나 오염된 물에 많이 존재하게 되는데 우리가 생활하는 환경 속에서는 물이 따뜻하면서도 습한 데. 그러니까 샴푸 통이나 린스 통, 또는 싱크대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망 등에서 존재할 수 있고요. 관리를 잘 못 하게 되는 경우에는 콘택트렌즈 통에도 감염이 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해야 됩니다. 병원에서는 병원 환경, 병원의 소독제라든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기구, 의료진의 손 이런 걸 통해서 전파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손을 잘 씨는 손 위생 같...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