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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북구이빈후과 자꾸 어지러워요

이 동영상 의료상담 답변은 '환자와 의사를 잇는' 닥톡에서 배포합니다. 출처 : https://www.doctalk.co.kr/counsel/vie... 40대 직장인입니다. 요즘 자꾸 어지러움을 느끼는데, 특별한 이유를 모르겠어서 더 불안합니다. 앉았다가 일어설 때나 가만히 있어도 빙 도는 느낌이 들고, 머리가 멍하고 집중도 잘 안 돼요. 빈혈인가 싶기도 하고 스트레스 때문인가 싶기도 해서 일단 참아왔는데, 점점 더 자주 어지러워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이비인후과에 가면 이런 증상도 진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어디가 문제인지 알 수 있을까요? ———- 요즘처럼 업무도 많고 몸도 쉽게 피로해지는 시기에 자꾸 어지러움을 느끼면 참 당황스럽고 불안하시죠. 특히 특별히 어지러질 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갑자기 빙 도는 느낌이 들거나, 머리가 띵하고 멍해지는 증상이 반복되면 몸 어딘가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실 수밖에 없어요. 많은 분들이 어지럼증이 생기면 빈혈이나 스트레스를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귀 안쪽의 평형기관, 즉 전정기관의 문제일 가능성도 많습니다. 우리가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가 귀 속에 있다는 점은 생각보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이비인후과에서는 이런 어지럼증 증상을 아주 흔하게 진료합니다.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이석증(양성돌발성체위현훈)입니다. 이는 귀 속에 있던 작은 평형 돌가루, 즉 이석이 제자리를 이탈해 semicircular canal이라는 귓속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서 평형감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질환이에요. 특히 머리 방향을 바꿀 때나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고개를 돌릴 때 갑자기 빙 도는 듯한 어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전정신경염이나 메니에르병 같은 질환도 어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혈압의 변화나 목 주변 근육 긴장, 심리적인 긴장과 불안 등도 어지럼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시면 – 귀의 평형 기능을 확인하는 검사 – 눈의 움직임을 통해 어지러움 원인을 분석하는 검사 – 필요 시 청력검사나 전정기능검사 등을 통해 지금 말씀하신 어지럼증의 정확한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진단이 내려지면 그에 따라 – 이석증이면 이석치환술이라는 간단한 수기 치료로 금방 호전되기도 하고 – 전정기능 이상이면 약물치료와 재활운동으로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 경우에 따라 체외충격파나 도수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목의 긴장이나 자율신경과 연관된 경우에는요. 결론적으로, 자주 반복되는 어지럼증은 절대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신호예요. 그 원인이 귀일 수도, 신경일 수도, 또는 생활습관 속에 숨어 있는 문제일 수도 있으니, 이비인후과에서의 진료가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조기에 증상을 알아차리고 진료를 고려하시는 건 정말 잘하고 계신 거예요. 걱정하지 마시고,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시는 지금 이 선택이, 더 큰 불편을 막아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