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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담아내 별이 내린 만큼

영상 하나에 담기엔 누구보다 바빴던 2023년의 김혜성 그라운드 안밖을 열심히 뛰어다녀준 덕분에 올 한해 정말 즐거웠어요 WBC부터 아시안게임, APBC까지 이런 선수가 우리팀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든든했다고, 많은 선수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고척을, 그라운드를 떠나도 [김혜성은 '최원태도 없고, 이정후도 없고'라는 말에 "이용규 선배님도 계시고, 다들 있잖아요"면서 활짝 웃었다.] 라는 말과 함께 팬들을 안심시켜줘서 고마웠다고 아픈 상황에서도 팀을 위한 마음에 ["괜찮으니까 뛴 거다. 다리가 부러지지 않은 이상 뛰고 싶다." 인터뷰에 임한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4)은 씩씩했다.] 선수들과 팬들 곁에 있어주던 그 마음 덕분에 이번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전해주고싶어요 팬들을 행복하게 해준 열정적이고 해사한 마음만큼 그 어느때보다 따뜻한 겨울 보내길 그리고 언제나처럼 본인의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가서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꼭 받을 수 있길 응원합니다 올해 쓰여진 많은 기록, 그리고 기록 그 이상의 가치들 KBO수비상 2루수 부문 수상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APBC 국가대표 (주장)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주장&금메달) KBO 올스타전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WAR 6.12 (1위) - 크보스탯 기준 타율 0.335 (3위) 득점 104 (2위) 안타 186 (2위) 출루율 0.396 (5위) 3루타 6개 (4위) 보살 374 (1위) 병살처리 79 (4위) 🎵 #루시 - 난로 차가운 바람 하나가 창가에 앉아 나에게 너의 얘기를 들려주었어 유난히 추웠던 겨울 별빛 아래서 우리는 반짝였었지 저 별을 따라 차가운 바람 하나에 흔들리듯이 너에겐 작은 바램도 어려웠을까 유난히 추웠던 겨울 그믐달 아래 소중히 여긴 바램이 이루어질까 눈꽃이 떨어지면 거리는 밝아지고 우리는 그 속에서 춤을 추게 될 거야 불빛이 우릴 비추고 종소리가 들리면 우리는 이 겨울을 날아 남겨진 마음들도 지나버린 시간도 언젠가 흐려져만 간대도 괜찮을 거야 얼어붙은 꽃처럼 홀로인 날 따스하게 녹여주었던 너는 시간은 지나갔지만 아직도 나를 따스히 안아 주었던 너를 기억해 하얗게 내린 눈 위에 우리 얼굴을 그려 널 담아내 별이 내린 만큼 아름다웠던 그날에 시간에 그 순간에 머물러 나에게 같은 하루 같은 세상 속에 너라는 바람이 마음에 불어와 기다리던 날들도 바래왔던 순간도 어느새 우리 곁에 올 거야 시간을 넘어서 네 마음이 춥고 외로울 때 내게 그랬듯이 너를 혼자 두진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