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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광주공약] 현안 대거 반영됐지만.. 지킬 수 있을까? (뉴스데스크 2025.5.28 광주MBC)

(앵커) 주요 대선 후보들은 그간 우리 지역에 장밋빛 약속을 쏟아냈죠? 대부분 지역 발전과 밀접한 현안을 공약으로 담아내면서 차기 정부에서 지역 발전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큰데요. 언제나 그랬듯 문제는 재원입니다. 주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수도·자동차·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광주의 핵심 전략 산업 대부분은 대통령 공약을 거쳐 국정 과제에까지 담기며 성장했습니다. 광주는 다음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국가 시범도시'로 확정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 (지난 4월7일, 광주 대선공약 제안발표회) "AI를 가장 잘 준비해 온 광주가 AI주도 성장으로 데이터가 돈이 되고, AI가 경제가 되는.." 주요 대선 후보 모두 국가 차원의 광주 AI산업 육성을 약속하고 있어 누가 당선되더라도 추진력은 확보됐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걸림돌은 정부 재정입니다. 내수 침체와 수출 둔화 등 저성장을 극복해야 하는 차기 정부가 광주 AI 산업 육성에만 13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수 있겠냐는 겁니다. 전국에서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국가AI컴퓨팅센터 예산을 제외하더라도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으로서는 말의 무게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100조를 광주·전남에 투자해서 AI를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했고.."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이제 '온 디바이스 AI'(기기가 직접 AI 연산)라고 하는데, 우리 광주가 굉장히 중요한 환경에 이점을 가지고 있고.."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  "모든 걸 하려고 하지 말고 광주에서도 '버티컬 AI'(맞춤 AI기술)라고 소위 여겨지는.." AI 육성뿐만이 아닙니다. 주요 대선 후보들이 광주에 약속한 공약 사업만 단순 계산으로 수십조 원 이상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추경 편성을, 김문수 후보는 규제 완화를 이준석 후보는 예산 재편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지역에서 먼저 실행 로드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나주몽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실질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사업들부터(우선순위를 정한 뒤) 혁신 자원들을 구축을 해놓고 그 부분 속에서 이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가 선택과 집중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정하라는 건데,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착한 적자'도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임상수 조선대 경제학과 교수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 이런 것들을 고려할 때 감내할 수 있을 만한 정도의 수준이 되면, 그러면 국채를 발행을 해서라도, 부채를 안고서라도 실행을 해야 되겠죠." 화려한 말잔치가 아닌 성장 대한민국 이끌 실행력 갖춘 대선 후보 누구인 지, 유권자들의 검증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대통령선거 #대선공약 #국정과제 #유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