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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시설확충 해법있나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수도권의 장사시설 특히 화장장 부족 문제와 관련해서 취재 기자와 보다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일국 기자 Q 화장장 확충이 이제 당장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입지를 결정하고 주민을 설득하는 것이 문제인데 앞서 리포트를 보니까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 성공 사례인 것 같아요. 비결을 뭐라고 보야 할까요? A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첫번째는 역시 돈입니다. 화성은 화장장이 들어오는 곳에 지원하겠다고 내건 금액이 큽니다. 390억 원 정도인데요. 지금 평택이 내걸고 있는 금액이 100억 원 수준인 것과 비교할 때 거의 3배 차이가 나죠. 그렇다 보니까 아무래도 주민 설득이 비교적 용이했고 유치하겠다고 나선 지역도 많았던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Q 지원금을 늘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것도 한계가 있는 문제가 아닐까 하는데요. A. 지금 사업이 무산되고 있는 이천과 화성 사례를 비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천의 경우, 지원금을 받고 화장장을 유치하겠다는 동네가 나와도 아무 혜택을 받지 못한 인접 마을이 반대하면서 사업이 무산 됐거든요. 화성의 경우는 화장장을 유치한 숙곡리는 물론이고 주변 마을까지 일정 부분 지원금을 나눠주면서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돈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이 문제도 화성의 경우, 6개 지자체들이 동시에 공동 사업으로 참여하면서 또 문제도 해결하는 방안을 내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지원금을 주는 범위를 잘 결정하고 주변 지방정부들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 하나의 해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지원금이 부족하면 주민들에게 장례 시설에 사업권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은데요. A. 네 대체로 화장 시설은 공공기관이 직접 운영하고 부대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장례식장이나 매점 등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사업체를 만들어서 직업 사업을 하고 수익금을 배당 형태로 나눠주는 방식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 만약 주민들이 만든 회사나 단체 내에서 분란이 생기면 나중에 문제가 되는 사례가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Q 실제 그런 사례가 있나요? A. 수원 연화장과 용인의 사례가 있는데요. 금전 사고가 있었고 사법 처리 되는 과정에서 사업권이 공공기관으로 이전되는 상황을 빚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잘 해가면 좋은데 문제가 발생할 때 법률 문제가 복잡해지고 주민들이 이사가면 어떻게 되냐 주주의 지위를 가지고 가느냐 같은 문제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Q 역시 장례 시설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할 것 같아요. A.장례라는 것이 삶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이지만 살면서 몇 번 오지 않죠. 그렇다 보니까 사실 자신의 문제일 때는 심각하게 생각하다가도 지나면 남의 일이 되기 쉬워서 인식이 잘 바뀌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장사 시설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보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건물을 문화나 체육 시설 처럼 디자인 한다거나 그리고 용도도 시민들과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사업 계획 단계에서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건축비가 좀 들어가도라도 시민들의 인식 전환에 큰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장사시설 #뉴스